동대문구

동대문구, 장안벚꽃길 파란색 기계에 주민들 모여

23일 10시, 재활용 로봇 자판기 ‘네프론’ 공식 오픈 행사 진행

작성일 : 2018-05-23 16:55 기자 : 이민수

장안벚꽃길에 설치된 네프론(재활용품 자동선별‧회수기기)

 

동대문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장안벚꽃길 작은도서관 옆과 전농동 사거리에서 네프론 공식 오픈을 알리는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23, 시연회는 뚝방길을 오고가는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운영요원은 네프론에 대해 소개하고 주민들이 직접 캔·페트병을 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볼 수 있도록 도왔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적용한 쓰레기통으로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압착해 수거하는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품목별로 분류해 수거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포인트로 적립도 해준다. 캔은 15, 페트병은 10원으로 포인트가 모여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이용도 가능하다.

 

이 날 시연회에 참여한 주민은 아이가 장난감 놀이 하듯 기기를 이용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산책 삼아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더군다나 포인트 적립도 자동으로 되니 일석이조다라고 말했다.

 

네프론 기기 옆에 비치된 홍보부스인 멀티플렉스 스튜디오 숲박스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재활용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네프론의 기능을 작게 옮겨놓은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캔을 넣으면 파쇄되는 사운드까지 나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낌과 동시에 재활용 기기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구에 따르면 네프론과 함께 숲박스에서는 재활용을 컨셉으로 한 작품전시회, 재활용 공모사업 안내, 환경관련 다큐 프로그램 상영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재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로 재활용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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