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ㆍ강북ㆍ도봉ㆍ노원

“우리학교 주변 청소, 우리가 합니다”

강북구 미양고 학생들, 등굣길 청소 팔 걷는다

작성일 : 2019-05-15 09:49 기자 : 임혜주

 

서울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청결강북 운동이 9년째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참해 주변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는 미양고등학교(교장 이건재) 학생들로 구성된 자율청소봉사단이 지난 13일 개최된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결강북 청소봉사단, 전통시장 상인 자율봉사단 등 성인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던 청결강북 운동에 청소년도 어깨를 겯게 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건재 미양고 교장, 미양고 학생, 인솔교사, 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자율청소봉사단은 대표 박진호(미양고 2학년)군을 비롯한 40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매월 셋째주 월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미양고 주변을 청소한다.

 

4개 구역을 나누고 구역별로 10명씩 투입돼 쓰레기 수거, 무단투기 근절 및 쓰레기 감량 캠페인, 주민 참여의식 제고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구는 학생들이 안내하는 분리배출 요령을 통해 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어른들에게 더욱 와 닿을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실천하는 즐거움도 배울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양고 자율청소봉사단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구의 지원도 뒤따른다. 학생들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하는 한편 조끼, 빗자루, 쓰레받기, 공공용 봉투 등 청소용품도 제공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교 주변 청소는 물론 깨끗한 마을을 가꾸는 데 솔선수범하는 아이들이 더없이 대견하다면서 봉사단 활동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우리 학생들을 학기별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등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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