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극장 흰고무신에서 5개 청년극단의 ‘1일 1연극’ 릴레이 공연
작성일 : 2020-11-30 10:11 기자 : 임혜주
극단 바우 ‘자모사’ 공연 실황 모습 (2020. 11. 21.) |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2월 4일까지 도봉문화예술지원센터 주관으로 마을극장 흰고무신에서 청년 연극단체 5개 팀의 창작극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제2회 수안(遂安)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수안연극제’는 작년 11월 마을극단과 전문극단이 함께하는 릴레이 연극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이후, 도봉구 청년연극단체들의 파워 넘치는 연극을 이어나가고 있다.
‘수안 연극제’는 계훈제 선생의 본관 ‘수안(遂安)’을 연극제의 제목으로 해 선생의 소박했던 일상의 삶과, 굳은 의지로 민주화에 앞장섰던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참여 극단들은 도봉청년연극단체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극단들로, △‘극악무도’ △‘바우’ △‘더늠’ △‘청년인정협동조합’과 ‘소풍가는길’ △‘즐겨찾기’ 등 총 5팀이 참여했다.
11월 20일 ‘극악무도’가 방학동과 도깨비 시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한 어린이 음악극 ‘매일 놀고 싶어, 방학깨비!’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바우’가 창작뮤지컬 ‘매화-자모사’를, 27일에는 ‘더늠’이 마당극 ‘퓨전 마당극-사또’를, 28일에는 ‘청년인정협동조합’과 ‘소풍가는길’이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기다림이 일상이 돼버린 네 배우의 삶을 다룬 작품 ‘고도가길기다리며’를 선보였다.
오는 12월 4일 5일차 공연에는 △‘즐겨찾기’의 영이, 웅이가 함께 경쾌한 음악과 춤으로 알려주는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 ‘소방대장 영웅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당일 오후 19시에 도봉문화예술지원센터 유튜브 ‘도봉문예지’에 업로드 되어 다음날 1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예고영상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