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4개소 운영

서울 4개 지역(은평,서초,송파,강서)에서 3일부터 평일·주말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운영

작성일 : 2020-03-02 19:52 기자 : 이민수

자료사진-동대문구 선별진료소

 

- 방문자는 행인, 환자와 접촉 않고 차에 탄 채 진료받아검체채취 10분으로 단축

- 광진 등 5개구 음압텐트 보급, 검체채취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3050개로 확대

-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 병원내 감염 차단으로 지역감염 확산 방지 피해 최소화

 

서울시는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하고, 검체채취가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확대해 지역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란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차에 탄 채로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 서비스처럼,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기시간 단축, 타인 접촉 방지 등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다.

 

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총 4개소에 설치, 3일부터 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에 개소하며, 이어 5이대서울병원(강서)이 운영을 시작한다.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기존 자치구 선별진료소의 진료 수요와 차량이용 접근성 등을 고려해 4개 지역에 설치하며, 평일·주말 10~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도입으로 방문자는 행인이나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기자 간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인당 검체채취 시간이 최대 1시간에서10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의료진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진료절차는 4단계로 안내문진진료검체채취로 진행된다. 진료과정에서 폐 엑스레이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인근 시립병원과 보건소로 연계한다.

 

< 이동식 선별진료소 진행 절차>

 

단 계

내 용

[1단계] 안내

문진표 배부와 작성

[2단계] 문진

문진표 확인

[3단계] 진료

체온측정, 의사진료 (해외여행력 및 확진자이동경로 접촉 여부와 발열여부 확인 후 검체 채취 결정)

[4단계] 검체 채취

하기도 검체 채취 비대상자 귀가 조치

 

서울시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사 등 의료인력을 모집 중이다. 희망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개소당 의료, 행정인력 등 총 12(의사 4, 간호사·임상병리사 3, 행정지원 5)으로 구성, 진료체계를 갖춘다.

 

더불어,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지속 증가에 따라 지역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검체채취가 가능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목표로 확충해 나간다.

 

시는 위기경보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 격상시 검체채취가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30개소(자치구별 1~2개소)를 운영 중이며, 2일 광진·중랑·노원·은평·강동구 등 5개구에 음압텐트 확대 보급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50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병원내 감염확산을 대비하고자 현재 서울지역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44개소를 73개소로 대폭 확대·운영하기 위해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이 늘면서 2월 넷째주(2.23.~2.29) 1주 동안, 전체 하루평균 진료가 87.8, 검체채취는 50건이며, 하루 평균 진료건수 100건이 넘는 자치구가 7개구, 검체채취 50건이 넘는 자치구가 10개구에 달해 시민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시 의사의 상담과 진료에 따라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검체채취에 임상병리사를 투입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하루 진료 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의사가 진료 및 검체채취 두 가지를 병행하던 기존 검사방식에서 임상병리사의 검체채취 투입으로, 진료 대기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일 자치구 임상병리사를 대상으로 검체채취 방법, 관리 등 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재 3개구에서 임상병리사가 투입되어 검체채취를 하던 것을 25개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권역별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해 대기자 간 감염을 막고 진료 속도를 높여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검체채취가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50개소로 확대해 지역 보건의료 최전선에서 환자 조기발견, 치료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쇄 스크랩 목록

서울시 이전 기사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