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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선서 인류의 우주개척 도전 이색전.. 코로나시대 용기․희망 전한다

시간 여행자:TIME TRAVELLER展 10.26.~21.1.31,11개 역사서 총 281개 작품

작성일 : 2020-10-25 13:48 기자 : 이민수

- 신설동역에선 나사의 경이로운 우주사진, 성신여대입구역선 대항해시대 판화 그래픽 전시

- 세계적 아티스트 게르만스 에르미치의 첫 한국전가오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미술

-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학동네 등 5개 예술기관기업 협력으로 신진작가 작품활동 지원

 

신설동역 전시전경

 

위기 앞에 포기하지 않은 인류의 담대한 도전은 미지의 세계였던 우주를 현실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시가 우주와 미래를 개척한 인류의 도전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시민 일상의 공간인 우이신설선’ 11개 역사에서 열린다.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에 들어서면 우주를 선구적으로 개척해온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제공한 경이로운 우주사진이 펼쳐진다.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우주인, 성운과 은하수, 블랙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6점의 사진과 작품은 마치 우주탐험을 떠난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보문역에서는 우주여행의 일상화를 표현한 나사(NASA)의 포스터와 나사가 찍은 태양계 행성의 실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성신여대입구역에는 인류의 탐험과 도전정신이 빛났던 대항해시대의 판화를 기반으로 빛의 3원색을 결합한 그래픽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엔 세계적인 디자이너 게르만스 에르미치(Germans Ermičs)부터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사라 샤킬(Sara Shakeel), 천체사진의 거장 권오철 작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30인 작가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281(10개 전시)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1026()부터 내년 131()까지 지하철 우이신설선에서 <시간 여행자:TIME TRAVELLER>(부제 : ‘무한으로의 탐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시간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우이신설선’ 11개 역사(신설동역~북한산우이역)와 열차 내부에서 진행된다. 에스컬레이터, 대합실, 개찰구 앞, 디지털 스크린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합적으로 큐레이션 한다.

 

<시간 여행자:TIME TRAVELLER>은 크게 5개 종류로 구성운영된다. 우이신설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주제전시해외 유명작가가 선보이는 설치미술 전시인 특별전시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2020 전시기획 공모전 대상 수상작 전시인플루언서 초청전으로 진행되는 오픈전시예술계 주요기관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하는 협력전시.

 

 

전 시 명

<시간여행자:TIME TRAVELLER, 부제 : ‘무한으로의 탐험‘>

전시기간

2020.10.26() ~ 2021.01.31()

전시장소

우이신설선 신설동역~북한산우이역 11개 역사 및 열차

전시부문

설치, 그래픽, 사진, 회화 등 총 281

전시작가

게르만스 에르미치, 브루더, 사라 샤킬, 카르노브스키, 권오철 등 총 30

전시구분

- 특별전시 : <가오리역:너울_Swell>

- 주제전 : <신설동,보문,성신여대입구역: 시간여행자_TIME TRAVELLER>,

<솔밭공원역: 아티스트스테이션_우주극장>

- 협력전 : <솔샘역: 예술경영지원센터>, <북한산우이역: 문학동네_나무의 마음>,

<화계역: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북한산보국문역: 에이컴퍼니>

<신설동역: 버즈아트>

- 오픈전 : <정릉역: 인플루언서 초청전>, <삼양사거리역: 전시기획 공모전 대상 수상작 전시>

 

 

미국항공우주국 우주인, 미국항공우주국, 신설동역(우주)

 

주제전시 : 우주탐험 등 주제로 나사 우주사진과 대항해시대 판화 등 작품

 

첫째, 주제전시는 여미영 책임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3개 역사에서 열린다. 신설동역(우주) 보문역(소우주) 성신여대입구역(탐험)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우주 사진과 포스터, 파키스탄 아티스트 사라 샤킬’, 이탈리아 디자인 듀오 카르노브스키(Carnovsky)’, 그래픽 디자이너 정규혁의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우주’(신설동역 미국항공우주국, 정규혁): 신설동역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경이로운 우주 사진 6점과 브랜딩 디자인으로 주목받아온 그래픽 디자이너 정규혁의 입체적인 콜라주 설치 작품 7점이 전시된다.

역에 들어서는 개찰구 앞에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미국항공우주국의 우주인 사진을 시작으로, 플랫폼을 향해 갈수록 더욱 먼 우주의 성운과 은하수, 블랙홀을 만나며 아름다운 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정규혁은 1930-50년대 평범한 일상의 이미지를 우주의 이미지와 결합해 과거, 현재, 미래의 경계를 초월하는 초현실적인 콜라주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과거와 일상적인 도전이 미래를 현실로 만든다는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우주’(보문역 사라 샤킬, 미국항공우주국, 죠디 해리스(Jody Harris), 로이스 킴(Lois Kim): 보문역에는 일상 속에 녹아있는 우주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제작한 태양계 우주여행 포스터와 사진 작품, 영국에서 활동하는 파키스탄 아티스트로 백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사라 샤킬의 사진 콜라주 작품을 한 공간에 전시해 일상 속 공간에서 작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의 포스터는 나사가 우주여행의 일상화를 표현하고자 일러스트 디자이너 죠디 해리스와 타이포그래피 아티스트 로이스 킴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6-70년대의 빈티지 스타일로 재해석됐다. 실제 태양계 7행성의 사진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라 샤킬은 평범한 일상에 대담하고 황홀한 상상력을 불어넣은 이미지 콜라주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다. 일상적인 공간을 촬영한 사진과 몽환적인 색상, 크리스탈 이미지를 결합해 일상 속의 신비와 무한한 가능성을 환기시킨다.

 

성신여대입구역 전시전경

 

탐험’(성신여대입구역 카르노브스키, 정규혁): 성신여대입구역에는 이탈리아 디자인 듀오 카르노브스키의 독창적인 그래픽 작품이 전시된다. 대항해시대 판화들을 주제로 한국 청년들에게 모험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경전철에서 나와 지상으로 향할수록, 해저, 지상, 하늘을 테마로 한 작품을 만나며 탐험과 자연의 경이를 느낄 수 있다. 역에 비치된 QR 코드로 작가가 만든 RGB 필터에 접속해 작품위에 적용하면 RGB 색상에 따라 그림 속에 숨겨진 3가지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카르노브스키는 프란체스코 루지(Francesco Rugi)와 콜롬비아 디자이너 실비아 퀸타닐라(Silvia Quintanila)로 구성된 부부 디자이너 그룹이다. 인류의 탐험과 도전 정신이 빛을 발하던 대항해시대의 판화를 기반으로 빛의 3원색 RGB(빨강, 초록, 파랑)를 접목한 시네틱 아트를 표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 스테이션’(솔밭공원역, 이지송): 솔밭공원역에서는 김선문 객원 큐레이터 기획하고, 국내 1세대 CF감독인 이지송 영상작가가 창작한 전시 <우주극장>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이라는 매개를 통해 일상에서 포착되는 사물을 나열한 영상회화로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설치작품이다.

 

아티스트 스테이션은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변모시켜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속되는 일상의 단절에서 벗어나 연속된 장면으로 만들어지는 극장으로 시민을 초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지송 작가는 한국 광고 1세대 대표주자로, 우이신설선 인근 성북동과 정릉동을 중심으로 35년 간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는 독립큐레이터다.

 

전시작품 중 일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컴퓨터와 모바일 바탕화면 이미지 등으로 활용하여 즐길 수 있도록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http://www.uiartline.com)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너울 Swell, 게르만스 에르미치, 2020, 가오리역

 

특별전시 : 세계적 디자이너 게르만스 에르미치의 첫 한국전에스컬레이터 설치미술

 

가오리역(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너울 Swell>은 에스컬레이터 공간 전체를 감싸는 설치 작품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순간 동안 익숙했던 공간을 새롭게 마주하는 이색적인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게르만스 에르미치의 첫 한국 전시로, 서울의 아름다운 저녁 하늘에 깊은 인상을 받은 에르미치 작가가 이를 놓치고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과 경험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바다의 출렁임이라는 뜻의 작품명처럼 부드러운 곡선 형태가 조합된 작품을 통해 바다를 지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르만스 에르미치는 2019년 칸 라이온스 페스티벌(Cannes Lions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공감각적인 설치 작품을 통해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받은 작가다. 아크릴과 미러 필름 같은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고 작품 전체에 파도 형상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가공법을 통해 일렁이는 움직임을 표현했다. 서울 저녁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라벤더 색상을 주 색상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 이번 전시 주제와 어우러져 일상의 여행자인 시민들이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색의 너울거림으로 시공간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미건조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지하철이 경이롭고 아름다운 풍경의 경험도 옮겨와 담을 수 있는 실험적인 영역으로 발전하며 시민의 일상에 활력과 영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픈전시 : 천체 사진작가 권오철 초청전 등 시민, 작가, 기획자 누구나 참여

 

오픈 전시는 아마추어 작가부터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가 적은 신진작가, 지하철이라는 실험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연출하고 싶은 기획자까지 예술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이다.

 

인플루언서 초청전’(정릉역, 천체 사진작가 권오철): 천체 사진작가로 유명한 권오철 작가의 초청전이 정릉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아름다운 천체 사진들을 담아낸 사진전으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격리되기 이전, 밤하늘을 보았던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0 전시기획 공모전 대상 수상작 전시’(삼양사거리역 다니엘 경) : 삼양사거리역에서는 2020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기획 공모전 대상 수상자 다니엘 경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온 작가는 미지의 공간과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현실이 아닌 새로운 공간과 시선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기획 공모전은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전시기획에 관심이 있는 기획자, 단체, 작가 등 누구나 참여하여 선정된 작품으로 구성된다.

 

협력전시 :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학동네 등 5개 예술기관기업 협력으로 신진작가 작품활동 지원

 

마지막으로, ‘협력전시는 다양한 작가들이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학동네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에이컴퍼니 버즈아트 등 예술기관 및 출판사 등과 협력해 만들어낸 작품들로 꾸며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환상여행(솔샘역 강우혁, 김은미 등 6): 예술시장 활성화로 예술현장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가는 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의 협력전이다. 강우혁, 김은미 등 6명의 작가미술장터참여 작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부터 추상의 공간까지 다양한 환상 속 공간으로 시민들을 안내한다.

 

문학동네(북한산우이역 키미앤일이(KIMI AND 12)): 유명 일러스트 작가 키미앤일이의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평안과 휴식을 전하는 전시다. 책을 통해 사람, 문화, 예술 등 사회 전반의 아름다운 만남을 꿈꾸는 문학동네의 출판 브랜드 나무의 마음과 함께 <참선 매뉴얼> 도서 내 삽화와 글을 전시한다.

 

에이컴퍼니(북한산보국문역 이경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트 큐레이팅, 컨설팅 스타트업 에이컴퍼니와 협력전시를 진행한다. ‘행복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북한산보국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행복한 순간, 감정, 추억을 그리는 이경훈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화계역 박건우, 기미노): 화계역에서는 우이신설선 인근지역에 위치한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과의 협력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박건우, ‘기미노 작가는 미지의 공간인 DMZ의 정체성을 상징화한 작품을 통해 우리의 상상과 바람이 어디로 귀결되는지 고찰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버즈아트(신설동역 웨인 찰스 로스(Wayne Charles Roth), 이강훈 등 11):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신진 예술가들과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소셜마켓 플레이스를 운영 중인 버즈아트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작품 75점을 신설동역 디지털 매체인 아트 캔버스를 통해 선보인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인근의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각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 관련 기관(단체)과 시민, 예술가가 협력관계를 맺는 우이신설 프렌즈를 운영한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들 기관 및 단체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근 지역 문화예술계와 지역 문화예술계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경험 확대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행사, 전시, 공간 등 문화예술 관련 광고라면 누구나 홈페이지(http://www.uiartline.com)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삼양역’, ‘4.19민주묘지역에 게시된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와 작품에 대한 소개는 홈페이지(http://www.uiartline.com)를 통해 볼 수 있다. 페이스북(https://

www.facebook.com/uiartline)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ui_art_line), 블로그(https://blog.naver.com/2018uiartstation)에서도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가 매달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바쁜 일상 속 스쳐지나가는 공간인 지하철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채워 일상에서 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해온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가 이번에는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인류의 도전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도전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지친 일상에 휴식과 즐거움이 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술기관, 지역 예술가,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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