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김정수 의원이 기자회견장에서 “나가달라”는 주문도 무시한 채 영상 촬영해 가
작성일 : 2019-01-25 20:29 기자 : 이민수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원회에서 2019년도 업무계획보고청취의 건을 상정하고 질의 응답 시간 |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태인)가 임시회 기간 중 22일 17시, 소관 국장으로부터 소속 간부 소개와 업무계획을 보고 받는 ‘2019년도 업무계획보고청취의 건’을 상정하고 소관 부서별 중 홍보담당관 소관에 질의 및 답변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당시 김정수 운영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4일 동대문구의 예산이 원안통과되자 의회 본회의장에서 운영위원장 사퇴선언을 했었다. 이에 대한 출입기자들과의 입장발표 및 기자회견을 12월 21일 14시, 동대문구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집행부에서 나와 있으면 기자회견을 하기 불편하니 나가달라”고 정중히 밝혔다. 그럼에도 집행부(홍보과직원 2명)에서 동영상을 촬영하여 돌아간 일이다.
먼저 이현주 의원은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할 때 홍보담당관 측에서 촬영할 수 있나?” 라고 질문하자 현 홍보담당관은 “그 당시에는 없었고 저희 생각에도 부적절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그건 부적절한 일이 아니고 해서는 안돼는 일이다. 의회에서 집행부 쪽 민감한 부분을 다룰 수도 있는 기자회견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에 대해 동영상을 촬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해서는 안돼는 일이다. 먼저 담당했던 홍보담당관이 왔으면 더 호되게 했을 것”이라고 현 홍보담당관에게 질타했다.
그리고 신복자 의원은 “업무보고가 5시로 옮겨와 업무보고에만 치중하려고 노력한다” 며 “의원이 기자회견장에서 나가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들어와 동영상을 촬영한 것은 정말 구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이번 일에 대해 5분 발언을 하려고 했었고 어떤 직원인지 본회의장에 세우고 싶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직원을 의회에 세우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현 홍보담당관은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태인 행정기획위원장이 “그 사건의 내막을 듣고 행정국장실을 방문해 동대문구의회를 완전 무시하는 처사다. 다음부터 그런 일 업도록 해달라”고 행정국장에게 항의했다고 밝히고 홍보담당관 업무계획보고 청취의 건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