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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정회, 예산원안통과 시킨 구의원 규탄 결의문 발표

30일 11시, 동대문구의정회 사무실에서 규탄 결의문 낭독

작성일 : 2019-01-30 17:44 기자 : 이민수

동대문구 의정회 소속 전직 구의원들이 의정회 사무실에서 구예산안 원안통과 시킨 구의원들을 규탄하는 결의문 발표를 하고 있다.

 

동대문구의정회(회장 최병조)가 동대문구 예산액 5723억원에 대해 지난달 14일 원안대로 예결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서 확정되자 의정회 소속 전직의원들이 23, 동대문구의회 의장실을 방문했었다. 그리고 원안가결은 있을 수 없는 사상초유의 사태라고 항의하며 3011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동대문구 행정국장과 구의회 오세찬 부의장, 김남길 운영위원장, 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전직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전직의원들은 구민을 대변해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 선출된 구의원들이 견제는 커녕 구의 예산안을 원안 가결시킨 것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이번 일은 사상초유의 사태로 생각하며 전례 없는 일로 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을 비롯 의장단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오세찬 부의장과 김남길 운영위원장은 원안가결 시킨 구의회의 책임을 통감하며 차후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논의하겠다며 선배 의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후 11시 동대문구의정회가 ‘2019년 동대문구 예산 100% 원안 통과시킨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동대문구가 제출한 ‘2019년 동대문구 예산100% 원안통과 시킨 구의회 무용론은 제기한다. 구민의 뜻을 무시한 동대문구의회 의장단 전원 사퇴를 촉구한다. 집행부 견제기능을 상실한 동대문구의회 의원의 자질론을 강력히 규탄한다. 집행부와 밀착, 혈세낭비, 견제 기능을 상실한 사상초유의 예산 심의를 규탄한다. 2019년 의정비 인상에 대한 철회를 제기한다. 예산 심의를 위한 비용 2천만원을 반환하라 등의 내용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오는 210일까지 대책을 마련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210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관내 주요지역에 구의 예산안 원안가결에 대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 운영하며 4대 일간지 등에 보도자료를 내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소환제도 생각하고 있다. 구민의 대표성을 잃은 것과 의회의 무용지물론, 그리고 역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구의회를 향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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