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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새로운 변화 필요해

동대문구 서울약령시 일원에서 11, 12일 제25회 한방문화축제 마쳐

작성일 : 2019-10-12 19:43 기자 : 이민수

11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에서 열린 제25회 한방문화축제에서 보제원 제향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에서 112019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의 막이 올랐다. ‘맛으로 치유하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1()12() 양일 간 진행됐다.

 

축제는 11() 오전 10보제원 제향 퍼레이드 및 제향의례로 시작했다. 11시부터는 한방 약선 김치 기증, 한방 약선 주먹밥 나눔 등의 행사와 개막식이 이어졌다.

 

서울약령시 시민 노래자랑’, 아카펠라와 밴드 공연 한방 별밤등이 펼쳐지고 서울한방진흥센터 주변에서는 서울약령시에서 판매되는 우수 한방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프리마켓 한방에 놀장(’)도 함께 진행됐다.

 

축제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10시 약초 빨리 썰기대회, 오전 11시 한방 관련 상식을 겨루는 보제원 장학퀴즈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YTN 뉴스 FM 94.5 ‘뉴스FM 조현지, 이동엽입니다의 공개방송, 나만의 레시피로 한방만두를 만들어 맛을 겨루는 한방만두대전’, 조선마술사 이경재가 펼치는 마술공연등 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기간 동안 한방 무료진료 및 투약, 한방 음식 체험, 한방 어린이 놀이터, 보제원 한방체험 투어 등 각종 체험과 전시 행사가 진행됐다.

 

언젠가부터 예산이 적어 축제 진행이 어렵다고 했다. 미숙한 진행, 보여주기식 이벤트, 어설픈 부스운영 등 매년 변화 없는 비슷한 진행으로 제자리를 맴도는 행사의 프로그램에서 예산을 더 깎으면 깎았지 더 줄 리는 없다. 그나마 현재의 예산을 주는 것이 고맙다.

 

적은 예산으로도 제대로 된 행사, 대한민국 한방의 메카로서 진면목을 보여주는 최고의 행사를 만들어 다음해 예산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정말 필요하다. 특히 이번 축제를 보러온 시민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축제기간동안 진행되고 있는 행사장에서 안타까웠던 것은 진행과 부스의 엉성함, 그중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스도 있었지만 대체로 진부함을 느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올해에는 축제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까지 하며 개최했다. 축제의 비용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치러졌다.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시민들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까지 말한다. 시민들의 욕구에 서울약령시협회는 어떻게 대응할지, 혈세를 사용하는 만큼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시민들이 다시 찾고, 보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한방축제로 거듭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시민들의 의식은 변화하고 있다. 이제 변화된 시민의식에 맞추어 대한민국 최대 한약 메카로서 제대로 된 한방축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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