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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36보/전문)

일부 교회와 종교단체에서 주말행사를 강행할 우려가 있어 주말 동안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

작성일 : 2020-03-21 16:39 기자 : 이민수

3.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2020321일 토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되어 퇴소하는 한 시민이 남긴 손편지입니다.

 

경북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관계자분들께. 입소 첫 날부터 퇴실하는 날까지 한결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일선에서 부족한 일손 가운데 분명 힘이 드실 텐데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라도 더 따뜻하게 해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 진한 감동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상황실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분들.

맛있는 식사와 간식과 물품을 챙겨주시는 분들.

폐기물 정리해 주시는 분들.

힘들지는 않은지 아픈 데는 없는지 자상하게 손내밀어주시는 의료진 분들과 상담사 선생님들, 엑스레이 검사해주신 분들..

한분 한분의 소중한 손길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일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이 시대에 진정 아름다운 분들이십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 꼭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경북대학교와 경북대학교 학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는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게는 무서운 바이러스이지만, 우리 스스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완치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완치되었다고는 하나,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으실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대구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심리지원단(1577-0199)의 전화상담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아울러, 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321)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69명이 증가한, 6,344명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2,291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98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10명입니다.

 

어제 하루, 89(병원 73, 생활치료센터 16)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109(병원 105, 생활치료센터 4)이 추가로 입원입소할 예정입니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90(병원 115, 생활치료센터 136, 자가 39)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1,885(병원 879, 생활치료센터 931, 자가 75)입니다.

 

다음은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 따른 확진환자 발생 현황입니다.

 

어제까지, 전수조사 대상 33,610명 중 약 87%29,420(종사자 12,788, 생활인입원자 16,632)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체한 29,420명 중 25,301(86%)은 음성, 192(0.6%)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3,949(13.4%)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4,190명에 대해서는 조속히 완료하겠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는 98.7%까지 진행되었고, 남은 230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검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어제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52(환자 50, 조리사 1, 실습생 1), 수성구 소재 시지요양병원 1(간병사 1),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 1(환자 1) 등 요양병원 3개소에서 5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대구시 자체 집계 기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에 대해서는 6층과 7층을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하였고, 엘리베이터도 별도 운행함으로써 층간 이동을 금지하였으며, 동일 건물 내 8층에 소재한 미주병원 7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한편, 일반의료기관인 파티마병원에서도 1(간호사 1)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병상 확보도 전국의 시도에서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점차 해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병상을 지원해주신 박원순 서울시장님, 이용섭 광주시장님, 허태정 대전시장님, 최문순 강원지사님을 비롯한 시도지사님들과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점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대 종단(불교, 기독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자발적으로 종교행사 중단에 동참하고 있으나, 일부 교회와 종교단체에서 주말행사를 강행할 우려가 있어 주말 동안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점검은 경찰청과 협조하여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 등 총 77개소에 대하여 51(대구시 25, 경찰 26)의 인원을 투입하여 실시됩니다. 신천지 관련 시설은 매 2시간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에는 집합행사 금지명령 고지 후 해산조치할 예정입니다.

 

종교행사는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여 감염병 대량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구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집합예배 등 종교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대구시 확진환자 격리해제기준 일부변경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감염병관리특별지역으로 지정되어 강력한 감염병 차단정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지 않은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대구시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적용하여, 보다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자가치료 중인 무증상자에 대해 확진일로부터 3주간 자가격리 후 해제하였으나, 대구시는 무증상자의 경우라도 3주간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해제하도록 하였습니다.

 

315일 질병관리본부는 지침을 개정하여 무증상자에 대해 3주간 자가격리 후 검사 없이 자가격리 해제하는 기준을 변경하여, 확진후 7일째 진단검사 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판정을 받아야 해제하는 것으로 기준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에 맞춰, 우리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위 규정을 준용하고 부득이 자가에서 격리치료를 할 경우 무증상자는 확진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해제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 !

 

218일 지역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와의 지루한 싸움도 어느새 한 달을 훌쩍 넘겼습니다.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확진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천 명의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이 마치 전쟁과 같은 생활을 해오며, 지칠 대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서로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격려야말로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대구가 채택한 새로운 방식의 방역체계를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방역 수단으로 강제적인 봉쇄를 선택했다면, 대구는 민관이 하나가 된 강력한 방역대응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자발적 참여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사재기와 같은 혼란이나 탈출이 난무하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대구는 평온한 가운데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첫 환자 발생 후 벌써 다섯 번째 주말입니다. 그동안의 답답한 생활을 잘 견더오고 계시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흐트러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과 우려가 많습니다.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에 이제 1주일만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위기에 강한 대구 시민들의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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