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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전문)

작성일 : 2020-04-01 22:13 기자 : 정구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4월 1일(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경남도 상황입니다.

 

어제(31일) 17시 대비, 추가 확진자 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추가 확진자인 경남 99번부터 104번의 현재까지 파악된 역학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남 99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80년생 남성입니다. 어제 확진된 경남 98번 확진자(진주,59년생,남성)와 지식산업센터인 진주 윙스타워 내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남 100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59년생 여성입니다. 어제 확진된 경남 97번 확진자(진주,60년생,여성)와 함께 진주 스파랜드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남 101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80년생 남성입니다.

 

미국에 체류하다가 3월 16일 입국하였고,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3월 24일부터 능동감시 중이었습니다.

 

경남 10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91년생 여성입니다. 미국에 체류하다가 3월 29일 입국하였습니다.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며,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경남 103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89년생 여성입니다. 진주스파랜드를 다녀온 경남 1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자, 가족입니다.

 

경남 104번 확진자는 산청에 거주하는 47년생 여성입니다. 경남 97번 확진자(진주,60년생,여성)의 지인으로 3월 25일 진주 스파랜드를 함께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어제 이후 추가 발생한 6명의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우리 도는 진주시와 산청군 등 확진자 발생 시군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별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층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추가 발생한 확진자를 포함해 경남도 내 확진자는 총 101명입니다.

 

이 중 65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습니다. 오늘 확진자(19번) 1명이 완치되어 오전 중에 퇴원 예정입니다.

 

현재 입원 중인 확진자는 모두 36명입니다.

 

어제, 오늘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 관련 조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도는 지난 토요일 확진된 경남93번 확진자(진주,67년생,여성)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잠복기 동선까지 추적해 왔습니다.

 

93번 확진자(3.14 윙스타워 방문)의 잠복기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97번(3.22 윙스타워 방문), 98번(윙스타워 내 근무자), 99번 확진자(윙스타워 내 근무자)도 윙스타워를 방문하거나 근무 중인 이력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윙스타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진행과 동시에,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어제부터 경찰과 협조를 통하여, 윙스타워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윙스타워 출입자들을 위한 별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윙스타워 내 전체 종사자 명단과 방문자 파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파악을 위해 어제 밤 우선, 진주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최근 진주 윙스타워를 방문하셨거나 3월 25일 이후 진주시 명석면 진주스파랜드를 방문한 분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유증상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진주시에서 마련한 안심숙소에 임시 격리하겠습니다.

 

양성판정을 받는 분들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즉시 이송하고,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는 격리를 유지하겠습니다.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결과도 나오는 대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진주시 인근 지역에서 ‘지역사회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진주시와 인근 지역 도민들께서는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십시오.

 

강력한 물리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

 

다음은 해외입국자 방역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경우에도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14명(90번 ~ 103번)의 확진자 중 약 57%인 8명(90, 91, 92, 94, 95, 96, 101, 102번 확진자) 이 해외 입국자로 파악되었습니다.

 

모든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2G폰 사용 등 불가피하게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앱 설치를 하지 못한 도내 해외입국자는 6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는 KT와 협의를 마쳤고, 임대폰을 대여해 해외입국자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4월 3일)까지는 임대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도내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해외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이동시 도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늘(4. 1) 0시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귀국한 무증상 입국자는 그간 입국자용 도내 KTX 특별편을 통해 도내로 이동해 왔습니다.

 

오늘(4월 1일)부터는 모든 국가에서 귀국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수송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음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득하위 70% 이내 전국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서로의 격려와 협력으로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 힘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가 신속하게 결정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경남도는 그 동안 고소득층을 제외한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인 긴급재난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피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모든 국민에게 우선 지급하고 자산과 소득이 충분해 지원이 불필요한 분들에게는 나중에 돌려받으면 됩니다.

 

여전히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긴급한 지원인 만큼 대상 선별 없이전 국민에게 신속하게 먼저 지원하고 추후에 환수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대상을 선별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공정성 시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긴급한 재난지원이라는 취지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자에게 일정부분 환급을 받더라도 현재의 소득보다는 올해 말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더 공평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총선 이후 4월 국회를 열어서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결과를 내 놓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건의를 정부와 국회에 하면서 경남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정부의 발표에 맞추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명칭을 통일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며칠 내로 대상가구 선정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 도는 정부의 계획이 나오는 대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추진계획을 보완해 실시할 것입니다.

 

우리 도는 중앙정부가 지급 예정인 긴급재난지원금에 앞서서 도의 재원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우선 지원하겠습니다.

 

중위소득 50% 이하는 정부의 3월 추경으로 대상과 지원액이 이미 확정되어 4월 중에 지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1차로 차상위 계층 이하는 정부의 1차 추경으로 먼저 지원되고, 2차로 중위소득 100% 이하에 대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3차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정부 2차 추경을 거쳐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도는 중앙정부의 계획이 나오는 대로 검토를 조속히 진행하고최대한 빨리 발표하고 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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