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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고차 온라인 매매 진출’ 관련 업계 긴장

현대차그룹이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 가시화

작성일 : 2022-01-22 21:37 기자 : 이민수

- 온라인 자동차 매매 정보제공업 내차팔기 k딜러 폐업 고민

온라인 자동차 매매 정보제공업 내차팔기 k딜러 앱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다.

 

중고차판매업은 2013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제한됐다. 하지만 2019년 2월 지정 기한 만료 후 동반성장위원회는 중고차 업체들의 생계형 적합업종 재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중고차 매매업계와 완성차업계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관할 정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완성차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있다.

 

중기부는 오는 3월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 영세한 환경 속에서 운영 중인 중고차 매매업체는 깊은 시름에 잠겼다. 이들의 중고차 매입은 주로 현대캐피탈 자동차 담보 대출 후 판매를 통한 변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사무실 또한 약간의 보증금과 월세로 임대하는 실정이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거대 자본금으로 운영하는 대기업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전무하다.

 

특히 중고차앱 내차팔기는 스타트기업 k딜러에서 개발한 기술력으로 청년들이 자본금 없이 앱만으로 창업 가능토록 법제화했다.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의 대기업들이 온라인 중개를 통해 중고차시장에 진출 시 어렵사리 개발한 앱은 효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현재 k딜러는 1년 5개월만에 개발한 앱의 폐업을 고민중에 있다.

 

k딜러 대표는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는 전국 30만명의 관련자들도 폐업 위기에 처해질 것”이라며 더욱이 “자본금 없는 청년들이 스타트업 온라인 자동차 매매정보업(내차팔기) 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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