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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 도시철도' 실시협약 체결…2019년 착공, 2024년 완공 목표

왕십리역~상계역 16개 정거장으로 연결(총연장 13.4㎞), 전구간 지하 건설

작성일 : 2018-07-05 17:14 기자 : 이민수

박원순 서울시장(우측)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좌측)가 동북선 도시철도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왕십리역에서 제기동역,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총 16개 역(총연장 13.4km)으로 잇는 노선이 생긴다.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민간투자사업으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75일 오전 955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 우원식, 기동민, 박용진, 김성환, 고용진 국회의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성동구 이비호 부구청장, 오혜영 강북구 부구청장, 시의원 노원 김생환 의원, 동대문구 송정빈 의원, 성북구 강동길, 이경선 의원, 강북구 안광석 의원, 노원구 오하나, 봉양순, 최유미 의원과 5개 지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요 출자자인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이사,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이사, 금호산업 서재환 대표이사, 갑을건설 박찬일 대표이사가 함께 자리했다.

 

협약식 체결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우측세번째)과 박원순 서울시장(우측네번째) 그리고 송정빈 시의원(좌측두번째)과 지역 대표들이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북선경전철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동북선경전철의 대표회사)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간 지 26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먼저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기쁘시죠?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그동안 쉽지 않은 협상으로 체결을 위해 긴 시간이 소요됐다.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매5년마다 만들고 있는데 그중 신림선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제 동북선을 실시하면 날개를 달 것을 생각한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완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대표회사인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사업에 첫발을 딛게 해주신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13.4Km의 도시철도사업으로 동북부 지역의 교통란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관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토목사업의 노하우과 축적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맡은바 충실히 다하겠다고 대표자 인사말을 전했다.

 

시는 동북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20161월 동북선경전철()와 협상에 들어가 작년 7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동북선 도시철도는 동북선경전철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양도되며, 동북선경전철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은 없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 원(20071월 기준)으로, 동북선경전철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는 재정(시비 38%, 국비 11.9%)이 투입된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역(4호선)에서 왕십리역(2·5호선)까지는 환승 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호선2호선 환승으로 37분 정도가 소요되며 약 12분 단축된다.

 

지하철 1호선(제기동역),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6호선(고려대역),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왕십리역) 9개 노선(7개 정거장)으로 환승이 가능해 이용 시민들의 편리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일일 이용객이 21.3만 명(30년 평균)이 예상되어 출퇴근시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등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 도로 교통수단(버스, 승용차 등)을 이용하던 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