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소식

서울준법지원센터, 마약중독 치료 프로그램 운영

마약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향상시켜 재범을 방지하는데 목적

작성일 : 2018-10-17 20:16 기자 : 임혜주

법무부 서울준법지원센터(소장 성우제)1017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 중독재활센터와 연계하여 수강명령 없이 보호관찰 처분만을 부과 받은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집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마약사범으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게 되면 수강명령,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처분을 병과 받을 수 있다.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경우 최소 40시간 이상 마약 중독 치료와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지만, 수강명령을 부과 받지 않은 마약사범의 경우 보호관찰관과 월 1회 이상 출석면담에 응하거나 소변검사를 받을 뿐 중독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이번 교육은 수강명령을 부과 받지 않는 약물사범에 대해 보호관찰이 시작된 초기에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향상시켜 재범을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마퇴 소속 전문상담가가 마약류 폐해의 이해, 마약류 사용의 원인 고찰, 단약을 위한 동기 강화 등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2시간씩 4회기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며, 마지막 회기에는 실제로 마약을 끊은 회복자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중독재활센터에서 운영 중인 단약 모임을 안내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에 참가한 A씨는 내가 언제든지 마약을 그만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마약이 뇌에 얼마나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마약에 대한 충동을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약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멀리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우제 소장은 마약에 중독되면 단약이 어려워 재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사범의 재범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손잡고 전국자원봉사연맹의 후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마약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서울준법지원센터가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쇄 스크랩 목록

기관ㆍ단체소식 이전 기사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