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소식

동대문구 동주민센터 4곳 ‘전동드릴, 공구세트’ 무료 대여

타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까지 확대 예정…공유문화 조성

작성일 : 2016-08-11 09:07 기자 : 이민수

 

전동드릴, 공구 세트 등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공유하는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가정에 필요한 공구 및 생활용품을 무료로 대여하는 ‘우리 마을 공구 대여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공유 물품에는 ▲전동드릴 ▲공구세트 ▲행사용 의자 ▲텐트 등 43 종의 생활 용품이 포함됐다.

 

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3일간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중 오전 9시~오후6시 청량리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여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사용료는 무료다.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공유서가를 마련해 외국어 시험대비 도서, 소설, 영어 DVD 등도 대여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찾아가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량리동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물품을 추가로 들이고, 주민들이 기증한 공유물품도 추가해 물품 대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 우리 마을 공구 대여소는 현재 청량리동, 장안1동, 제기동, 이문1동 등 네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구는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다른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경로당, 복지관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익 증대뿐만 아니라 자원 공유를 통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사이의 공유 경제,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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