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소식

전남 섬 발전지원센터, 섬 전문기관 우뚝 서

개소 1년…주민-행정 간 가교역할 통해 섬에 활력 불어넣어

작성일 : 2019-11-06 15:28 기자 : 임태종

섬발전지원센터 가고 싶은 섬 장도 주민대학교육

 

전라남도가 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지 1주년을 맞은 섬 발전지원센터가 섬 주민과 행정 간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며 섬 전문기관으로 우뚝 섰다고 6일 밝혔다.

 

섬 발전지원센터는 섬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 섬 가꾸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과 행정 간 가교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든 섬 전문조직이다.

 

섬 가꾸기 현장 지원, 마을공동체 사업 컨설팅,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대표 섬 정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는 14개 섬을 직접 방문해 섬 주민과 고락을 같이 하면서 밀착지원을 하고 있다. 섬 고유의 생태와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이 살고 싶고 여행객이 가고 싶은 섬을 만들고, 주민의 결속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섬 발전지원센터는 섬의 특성에 맞는 선진사례를 찾아 멘토링을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관광소득사업 개발 컨설팅도 하고 있다. 신규 사업 발굴, 다른 사업과 연계 방안을 모색, 우수 마을공동체 사례 교육, 마을식당·카페 운영, 관광·건축·회계 전문가 자문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민 간 갈등 해결을 지원하고, 가고 싶은 섬 사업과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해설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하는 주민대학과 섬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고 싶은 섬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섬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홍보활동도 펼쳤다. 섬살이체험과 섬 먹방투어 등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 홍보해 젊은층에게도 섬을 널리 알렸다.

 

이같은 활동에 대해 인천, 경남, 전북 등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섬 주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호 완도 여서도 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민 주도로 섬을 가꾸는 상황에서 센터가 등대처럼, 나침반처럼 주민과 함께 섬의 앞날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 역할을 해줘 항상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근희 여수 손죽도 추진위원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지혜로운 판단을 하는데 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섬 발전지원센터는 이같은 섬 주민들의 기대를 반영해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섬마을 여행상품 개발은 물론 청년과 함께 하는 국제워크캠프 프로그램 기획도 준비하는 등 주민 주도의 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지난 1년은 센터의 방향을 살피고, 역할을 공고히 하는 초석을 다진 의미 있는 해였다앞으로 섬발전지원센터를 통해 전라남도가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전국 섬 정책을 선도해 섬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쇄 스크랩 목록

기관ㆍ단체소식 이전 기사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