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소식

동대문구 이문1동, 이름없는 천사 '청소부'의 기부금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청소부 이문1동에 30만5천원 기탁에 훈훈한 정 느껴

작성일 : 2017-03-04 19:26 기자 : 임혜주

 

어느날 이문1동은 뜻밖의 손님을 맞았다. 차림새가 허름하고 자신을 청소부라고 소개한 중년의 남자는 꼬깃꼬깃한 지폐다발을 들고 있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외대앞부터 동안교회, 청량초등학교 일대를 청소한다고 소개했으며,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지폐다발의 출처를 묻자 청소일을 하다보면 수고한다며 그 곳에 사는 어르신들이 천원, 이천원씩 주신다, 이 돈을 일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돈이 얼마 안되지만 그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다시 돌아갔으면 한다이문1동에 기탁할테니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께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문1동 복지담당 원○○이러한 분들이 있기에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살맛나는 것이 아니냐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부가 기탁한 305천원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되어 외대 근처에 거주중이신 권○○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어르신은 실제로 형평이 어려우나 법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로 이 성금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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