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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장마로 농작물 병해충 급증, 긴급 방제 필요

빨리 시작한 장마, 농작물 병해충 불러와 농가 피해 우려

작성일 : 2020-07-30 18:38 기자 : 정구한

잎도열병 근접 촬영사진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장마로 농작물이 연약해 지면서 병해충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비가 그치고 해가 들 때, 보다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평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이른 장마에다 길고 많은 장맛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벼 도열병, 혹명나방을 비롯한 고추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이고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7월로 접어들면서 온도가 낮고 맑은 날을 보기 힘들 정도로 흐린 날과 비가 지속되면서 질소질 비료가 많은 논과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중심으로 벼잎도열병(887ha, 7.16.기준 / 평년대비 2)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벼잎도열병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병이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붉은 빛을 띠며 벼 잎이 내려앉고 생장이 멈춘다. 또한 벼 출수기 목도열병과 후기 이삭도열병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아울러 매년 발생하는 벼 먹노린재는 친환경농업지역을 중심으로 밀도가 주당 4~5마리로 예년보다 높으며, 비래해충인 벼멸구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6월 비래 후 2세대가 출현하여 3필지 당 1필지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비가 그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밀도가 급속하게 증가하여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벼뿐만 아니라 밭작물인 고추에도 탄저병과 세균점무늬병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하고 세심한 방제 관리 강화를 거듭 당부했다. 세균점무늬병은 고추 잎에 흑갈색 둥근 반점이 나타나고, 병반 주위로 노란색 테두리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보급과 하준봉 지도사는 지금 즉시 해당 논과 밭을 둘러보며 병해충 발생상황을 확인하고 비가 그치면 곧바로 치료를 위한 방제를 실시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병 발생이 없더라도 예방차원의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20년 벼 비래해충 주요 발생지역 예찰을 실시하는 등 도내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밀예찰과 방제적기 판단 등 대책수립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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