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소식

동대문구 선농단, 2018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풍성

선농단역사문화관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참여와 교류 확대

작성일 : 2018-02-27 19:41 기자 : 이민수

선농단 불랙히스토리 역사문화로의 시간여행 프로그램

 

동대문구 제기동 선농단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농단, 시대의 풍년을 기원하다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을 진행한다.

 

선농단은 사적 436호로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대제를 지내던 제단이 남아있는 곳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이런 선농단에 관한 풍부한 역사 문화적 이야기를 활용하여 어린이 선농대제, 왕실문화체험, 도슨트 육성, 선농단 농부학교 등 시대별 테마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선농단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향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먼저,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선농대제 풍년어가행렬단>은 왕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경복궁에서 이곳, 선농단까지 행차하던 어가행렬을 알아보고, 선농대제를 체험하면서 당시 시대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통깃발인 오방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어가행렬단에서 의장단을 재현해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왕실문화 체험>은 전통적인 조선시대 왕실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복장에 대해 배우면서 예법을 익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왕실 제례 의복을 입고, 선농대제 절차에 따라 직접 제를 지내볼 수 있어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농단 블랙히스토리 역사문화로의 시간여행>은 왕이 직접 밭을 갈아 몸소 농경의 본을 보인 마지막 왕인 순종임금 이후부터 선농단은 격변의 시기를 거쳐 왔는데, 20세기 초 선농단의 근현대 스토리를 발굴하고,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선농단 스토리를 취합 공유하는 학술세미나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선농단 특별 전시회>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선농단의 근 현대 모습과 흥미있는 스토리를 테마로 엮어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려고 한다.

 

또한, 현대적 테마로 도시농업이 인기를 끌면서 집에 있는 자투리 공간에 상추, 파 등을 심고 가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선농단 농부학교>는 선농단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였던 제단으로서 의미를 되새기고, 도시농업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과 모종을 가꾸고 시식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선농단 도슨트 육성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농단과 선농대제에 대해 학습하고, 도슨트가 무엇인지 알아보면서 직접 발표하는 체험 교육형 프로그램이다.

 

선농단역사문화관은 지난 2015년 동대문구 대표 문화재로서 선농단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기리기 위해 개관하였으며,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선농단역사문화관 김혜리 관장은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유산 활용 트렌드를 반영하여 대상별 맞춤형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였다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농단역사문화관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교류가 확대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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