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재난본부, 2016~2020년 도내 발생 배‧분전반 등 전기화재 화재 총 1,154건…7~9월 여름철 38%(438건)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의 요구
작성일 : 2021-07-18 15:17 기자 : 임혜주
- 장소별로 주거시설(31.3%), 원인별 전기적 요인(89%) 최다
- “분‧배전반 등 설비에 수분 침투하지 않게, 소화기 비치 철저” 당부
배분전반 화재 발생 자료이미지 |
최근 5년 동안 배‧분전반(전력공급장치) 화재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배‧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총 1,154건이다. 이 기간 38명의 인명피해(사망 0명‧부상 38명)와 187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7~9월에 약 38%인 438건 발생해 혹서기 및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기도 배‧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현황
구 분 |
전체화재 (건) |
소 계 (전체화재 대비 %) |
배․분전반 화재 |
계량기 화재 |
인명피해(명) |
재산피해 (백만 원) |
||
소계 |
사망 |
부상 |
||||||
합 계 |
47,919 |
1,154(2.4) |
797 |
357 |
38 |
0 |
38 |
18,711 |
2020년 |
8,920 |
232(2.6) |
156 |
76 |
13 |
0 |
13 |
7,827 |
2019년 |
9,421 |
195(2.1) |
137 |
58 |
5 |
0 |
5 |
2,587 |
2018년 |
9,632 |
262(2.7) |
184 |
78 |
8 |
0 |
8 |
4,820 |
2017년 |
9,799 |
226(2.3) |
154 |
72 |
3 |
0 |
3 |
2,035 |
2016년 |
10,147 |
239(2.4) |
166 |
73 |
9 |
0 |
9 |
1,442 |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31.3%(361건)로 가장 많았고,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25.4%(293건), 기타(야외 공사장‧전신주 배전반) 16.8%(194건) 순이었다.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잦은 이유는 단독주택 건물 외벽에 설치된 배‧분전반과 계량기에 빗물이 들어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89%(1,028건)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낙뢰 5%(58건), 기계적 2.3%(26건) 요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황원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배‧분전반 등 설비에 수분이나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고, 노후된 설비는 교체하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전기설비 점검과 함께 배‧분전반 주변에 소화기 비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