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에서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다양한 교육 &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특별 기획전으로 6월 25일(화)부터 ‘신소장품 특별전’을 연다.

지난해 구입한 유물 중 한의학 관련 고문서를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고증과 번역을 통해 유물에 얽힌 이야기와 지정 문화재로서의 가치 여부를 조명하고 한의약 처방전의 번역을 통해 전통한의약의 제조 원리를 알아본다.

특히 복검관 및 시신검안문서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법의학을 조명하고, 조선후기~일제 강점기 시대의 한약방 문서를 전시해 한약재의 활용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9월 22일(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박물관에서는 7월 23일(화) ‘조선시대의 법의학’이라는 주제로 경인교육대학교 김호 교수의 특별강연을 준비했다.

성인체험교실 ‘생활한방연구소’는 6월 5일(수)과 19일(수) 오후 2시와 3시, 1층 교육문화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아토피와 건선, 무좀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자운고로 인퓨저 오일과 멀티밤을 만들며 재료비는 10,000원이다.

6월 15일(토) 오후 1시와 3시, 3층 다목적 강당에서는 ‘아트콜라보 체험기획전’이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아트콜라보는 지난해 캘리그라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채영미 작가와 함께 캘리그라피 부채를 만들고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비는 1인 7,000원이다.

6월 21일(금) 오후 1시에는 ‘문화자원봉사자 전시해설사 교육’이 3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 날 교육은 전 한독의약박물관장 이경록 교수가 조선시대 세종 때 왕명으로 편찬되었던 동양 최대의 의학사전인 ‘의방유취(醫方類聚)’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문화자원봉사자 전시해설사 교육’은 현재 자원봉사로 전시 해설을 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또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도슨트(docent)’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했던 사람이라면 들어볼만 하다.

6월 26일(수)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가 있는 한방’이 준비되어 있다.

1년 내내 한의사와 함께 하는 한방 북 토크 시간으로 꾸며지는 ‘2019 문화가 있는 한방’은 매달 한의학 서적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한의학 관련 서적을 소개한다.

매달 수요일 오후 3시, 3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 날 강연은 정경진 한의사가 들려주는 다이어트 건강법 이야기로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을 주제로 다룬다.

‘한의사와 함께 하는 한방 북 토크’는 기존 강의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한방 다과를 나누며 저자의 강연과 한방퀴즈 등을 진행함으로써 자유롭게 한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서울한방진흥센터에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학교별, 단체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 프로그램과 성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6~7세 어린이집 및 유아단체를 대상으로 한약재 퍼즐을 맞추며 약재교육을 받고 편백나무 주머니를 만들어 본 뒤 박물관을 관람하는 ‘내 친구 약초’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약초 수업을 하고 초등학교 과학수업과 연계한 한방상품과 약재도감을 만들며 박물관을 관람하는 ‘내가 만드는 약재도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방 뷰티관리사 및 화장품 개발자 진로 연계 수업과 한방 피부관리 비법, 약초 수업, 병풀 미스트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한방 뷰티클럽’이 있으며,

주말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주말 오후 누구나 참여하여 ‘인진쑥 한방 입욕제’ 또는 ‘계피 해충 퇴치 제’를 만들고 박물관을 관람하는 ‘즐거운 한방 DIY’초등학생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박하 족욕 솔트와 오미자 에이드’를 만들고 박물관을 관람한 뒤 직접 만든 족욕 솔트로 족욕 체험을 하는 ‘우리가족 힐링한방’은 온가족이 주말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복합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매주 화, 목, 일요일마다 상시 운영되고 있는 ‘약선요리 심화반’ 과정 역시 들어볼 만하다.

매주 화요일에는 궁중닭찜, 규아상 등 약선 요리 궁중 후식을 만들어 보는 ‘한방 약선 요리 및 궁중 후식’ 시간을 갖고, 목요일에는 사과계피청, 금귤청 등을 만드는 ‘달콤 수제청 만들기’ 시간이 진행되며, 일요일에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딸기 토스트, 또띠아로 만드는 브리또 샌드위치 등 ‘한방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캐릭터 도시락을 만드는 일요일 수업에는 아이와 동반 참여가 가능하므로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2층 족욕체험장과 3층 보제원 한방체험실에서는 한약재와 함께 하는 족욕과 한방 팩, 온열안마매트, 발 맛사지 등 한방체험이 항상 운영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와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