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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Artist on Stage, 영 비루투오소 콘서트

대구예술의 미래를 여는 3人 3色 클래식 선율

작성일 : 2020-07-02 17:00 기자 : 이민수

김수지 바이올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로 움츠려있는 지역 문화계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유관중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지역 출신의 유능한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DAC 아티스트 온 스테이지(DAC Artist on Stage)가 개최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는 715 ~ 173일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베이스(성악가) 장경욱,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리사이틀 릴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비르투오소들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오래간만에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은 저마다 색다른 연주와 기량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동시에 관객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음표 하나하나에 열정과 감정 담는 연주자 김수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선택한 신진예술가 첫 무대는 715() 1930,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장식한다.

 

일찍이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던 김수지는 독일 자르브뤼켄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학·석사를 취득 후 미국으로 넘어가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하였으며 특히 유럽 데뷔 무대로 체코 프라하의 스메타나 홀에서 북체코 필하모닉과의 협연은 현지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대구MBC교향악단 악장, 모멘툼 앙상블, 대구국제현대음악제(DCMF) 앙상블 멤버, 그리고 경북예고, 포항예고,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강사로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는 김한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Op.20>, 후반부에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차례로 연주하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피아니스트 박현아가 피아노 선율을 맡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성악가 장경욱

이어지는 16() 무대는 깊은 울림과 폭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베이스 장경욱이 함께한다.

 

장경욱은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졸업 후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주최의 마에스트로 알베로토 제다 영아카데미를 수료하였다.

 

매년 이탈리아 페자로에서 열리는 로시니 페스티벌 일환으로 오페라 <랭스의 여행>안토니오역으로 유럽 무대를 데뷔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오페라 <리골레토>, <코지 판 투테>,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작품에 주·조역으로 출연하였다.

 

또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성악대회에서 최연소로 참가해 외국인 성악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영아티스트 소속 성악가로 활동 중이다.

 

베이스 장경욱은 묵직한 베이스 음색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가곡으로 토스티와 쇼팽의 슬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냇가에서’, ‘여인숙을 연주한다.

 

이어서 베르디, 모차르트, 도니체티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반주는 장윤영이 맡으며, 소프라노 이소명, 첼로 이채원이 특별출연하여 공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K-클래식을 이끌 차세대 피아니스트 박재홍

17() 마지막 피날레는 천재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영재예술교육원을 거쳐 중학생 때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들어가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 2017년에는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파이널 리스트까지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클래식계는 K-클래식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학업과 연주를 병행하며 국제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한 박재홍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지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국제무대에 존재감을 알렸다.

 

서울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해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에 있으며 지휘자 김대진에게서 사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자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이번 리사이틀에 담는다.

 

베토벤 작곡 생애에 있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작곡된 <피아노 소나타 제12F장조, K.332>, 베토벤이 누구보다 사랑한 여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제30E장조, Op.109>을 연이어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제29B장조, Op.106, “함머클라비어”>를 선보이며 3일간 리사이틀 릴레이의 막을 내린다.

 

3일간 펼쳐지는 리사이틀은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 넓은 레퍼토리로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젊은 비르투오소들의 열정과 패기 가득한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지역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무대를 실현해 왔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국내 최고의 제작 공연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예술가들에게 자부심은 물론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예술창조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실천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객석거리두기 등 안전 수칙을 적용하고, 체온측정,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설문지 등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객석거리두기 운영에 따라 239석 중 55석 객석만 티켓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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