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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애 작가, 신비스런 황홀경의 산수 "몽유도원도 21" 개인전

작성일 : 2021-06-17 10:55 기자 : 임혜주

최승애 작가
 

 

21세기에 만나는 몽유도원도는 최승애 작가의 순수 창작에 의해 재해석 되어 몽환적 이미지가 강열한 인상을 심어 준다. 캔버스와 한지를 번갈아 가며 먹, 석채, 분채,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혼용하여 독특한 작품을 만들었으며, 한국화 범위에서 머물지 않고 현대적 채색에 맞게 그림을 제작하여 관람객과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몽유도원도를 만들었다. 2021616() ~ 622()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관장 허성미) 4층에서 작가의 출신학교 장승포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몽유도원도 21, 의태 최승애 풀점 묘법의 세상"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직접 창안 한 풀점 묘법으로 붓 끝을 활용해 작은 점을 찍듯 채색하여 전체적인 산의 형상과 우거진 수풀을 묘사하여 신비스러운 관념적 산수가 만들어졌다. 녹색, 청색, 연두색을 많이 활용하여 청량감 있게 느껴지고 전설 속에나 존재할 것 같은 황홀경의 이미지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일본에 유출되어 현재 덴리(天理)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로 알려진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우리가 품어주지 못하는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작가는 애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몽유도원도 21을 만들었다.

 

작가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그리움의 향기와 기다림의 열정으로 무사귀환을 꿈꾼다. 간절한 마음으로 붓을 잡으며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무아지경에 빠져 캔버스와 한지에 점을 찍어내면 시공을 초월하여 옛 선인들의 정신과 혼이 담긴 몽유도원도와 조우한다. 청록색 사이로 노란빛과 분홍빛은 희망과 염원이 하늘에 닿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찬란한 빛으로 그려졌다. 100호 이상의 대작들로 몽유도원도21을 제작하고 아름답고 웅장함을 극대화 시켜 관람객들에게 강력한 힘을 전달한다. 하늘을 날고 구름 위를 걷는 듯 아련하고 끝없이 펼쳐진 그림 속 풍경은 환상적으로 다가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몽유도원도 21, 의태 최승애 풀점 묘법의 세상" 개인전을 진행하는 의태 최승애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인 청록산수(靑綠山水) 그 정신과 맥()을 몽유도원도 21 연작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였으며, 창안한 나의 풀점 점묘화로 감상자들에게 정서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자 했다. 나의 풀점 그 꿈틀거림과 날아오르는 힘찬 기운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서라벌예대 미술학과 졸업(현 중앙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 수료 출신으로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비구상부문 대상 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우수 작가상, 201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선정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한국미술계에서 주목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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