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ㆍ기고

[박종길 논설위원칼럼] 재해 및 안전사고 철저한 대비 필요

작성일 : 2016-06-06 22:25 기자 : 홍순성

박종길 논설위원

여름철에는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는 만큼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올해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기습성 폭우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벌써부터 장마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중랑천 일대와 장안평 일대가 상습적인 범람지역으로 피해가 잦았던 동대문구는 이런 예보가 반가울리 없다.

 

때마침 구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하절기 안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장마, 홍수, 태풍 등으로 대표되는 자연재해와 건설현장안전사고, 구민보건 및 위생 등에 대한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추진될 예정이다.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재해, 안전사고, 보건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동대문구의 유비무환의 자세에 찬사를 보낸다.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더불어 안전사고에 대한 구민 각자의 주의도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감전으로 인한 재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전선이 물에 잠기거나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도 장마철에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철저한 방역활동과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때로 자연은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준다. 인간의 힘으로 자연현상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철저히 대비한다면 재난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사전에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

 

부디 올 여름에는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소식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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