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ㆍ기고

[박종길 논설위원칼럼]“자동차 축제” 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꿈꾼다.

작성일 : 2016-09-04 21:39 기자 : 이민수

박종길 논설위원

 

1995년 지방자치시대 이후 각 지방자체단체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문화를 특성화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축제의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장안평에서 “세계 거리 춤축제” 를 개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세계 거리 춤축제는 해를 거듭해 발전해왔고, 동대문구 지역 시민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한마당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축제는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와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여 프로그램의 변별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역이 갖는 지역성과 강점을 살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개발해 나간다면, 해당 지역축제에 대한 관광

객들의 기대감을 높일뿐더러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처음으로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동대문구 장안평에서는 2016년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총 6일간 세계 거리 춤축제와 동시에 “자동차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메인이벤트는 주말인 10월 8~9일 양일로 자동차 축제와 세계 거리 춤축제, KBS 전국노래자랑이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축제”를 통해 “장안평” 하면 자동차를 떠올려 자동차 애프터 마켓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있도록 정기적인 지역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지역축제를 생산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 방문객이 만족하고 축제에 대한 추억이라는 효용을 극대화해야 비로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자동차 축제, 세계 거리 춤축제를 전통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주민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지역에 대한 애착과 시간을 갖고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를 가꿔나가면 언젠가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인쇄 스크랩 목록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