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ㆍ기고

[건강] 자외선으로 피부암과 피부질환을 예방하자

작성일 : 2018-08-03 12:17 기자 : 이민수

건협 동부지부 박정범 원장

 

폭염과 무더위가 계속되고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에는 뜨거운 햇빛을 쬐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렇게 강한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각종 피부질환 및 피부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원장 박정범)에서는 발병율은 낮지만, 철저한 예방이 꼭 필요한 피부암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암이란 무엇인가?

 

피부는 각질형성세포, 멜라닌세포, 섬유모세포, 혈관 및 신경세포, 지방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 가장 큰 장기로,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이들 피부 구성세포 중 일부가 악성화 할 경우 피부암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정도로 낮은 편이나 발생률이 지난 10년간 매우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또한 미용상 중요한 얼굴 부위에 호발 하므로 발생률이 낮다고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발생 연령은 주로 60대이고 성별로는 옥외활동이 많은 남자에서 약간 많은 편이나 고령층에서는 여자에서 발생률이 더 높다.

 

피부암의 원인

 

피부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자외선,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감염, 발암성 화학물질, 방사선, 만성자극, 만성궤양, 오래된 화상이나 흉터,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복용에 의한 면역어제상태, 유전적 요인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 특히 자외선은 위에서 언급한 3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피부암의 증상

 

전형적인 병변은 피부표면에 나타난 작은 덩어리(구진, 결절)로 천천히 커지며 차츰 가운데가 함몰되어 궤양을 형성한다. 궤양 표면은 지저분한 삼출액으로 된 딱지로 덮여 있고 건들면 쉽게 출혈되기도 한다.

 

기저세포암은 얼굴, 특히 코 부위에 호발 하는데 크기가 작은 편이고 검은 색소를 보여 점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편병세포암은 전자보다는 좀 더 크고 주위조직은 약간 딱딱하며 충혈 되어 있다. 발생부위는 얼굴, 손등의 노출부위와 입술점막 등 신체 어디든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 발바닥과 손 발가락에 호발하며 간혹 손발톱(조갑) 밑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 부위에 불규칙한 흑색 반점이 생기거나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기면 본 질환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광선각화증은 말 그대로 장기간 햇볕에 노출된 부위에 발생하는데, 붉은 색을 띠며 만지면 표면의 건조한 각질로 인해 까칠한 것이 특징이다. 1개 혹은 여러 개가 얼굴, 아랫입술, , , 손등 같은 노출부위에 나타나며 오래두면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한다.

 

피부암의 진단

 

피부암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피부조직검사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고 또한 병기설정이 가능하다. 병기는 조직검사, 전이여부검사, 필요시 감시림프절 검사 등을 통해 결정되는데 치료법의 선택과 예후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의 설정은 치료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피부암의 조기발견에 우리 눈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등의 일상생활에서 내 몸이 의심스러운 색깔이나 모양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피부암 진단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피부암의 치료

 

피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고 미용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출혈이나 감염 등의 수술합병증도 비교적 적은 안전한 수술로 외래수술도 가능하여 장기입원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단순절제술로 높은 완치율(90%이상)을 보이나 흑색종과 같이 전이나 국소재발을 잘하는 악성도 높은 종양은 수술 외에 다양한 치료법을 함께 하는 복합요법이 필요하다.

 

피부암의 예방

 

피부암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으로, 이의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다. 바르는 양은 단위체표면적()2mg으로 콩알크기 정도 되는데, 노출 부위에 충분히 바르려면 약 30ml 정도 필요하고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매 2~3시간마다 보강해야 한다.

 

제품 표면에 표시된 차단지수는 일상에서는 SPF20, PA++, 야외에서는 SPF50 이상, PA+++이상이 좋다. 6개월 이하의 소아는 차단제보다는 의복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부터는 어른과 같다. 자외선은 완전히 피하기 어려우므로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즉 자외선양이 많은 시간(오전 10~오후 2)의 외출을 삼가고 그늘에서 활동하기, 모자, 긴소매 의류, 선글라스의 착용, 자외선차단 의복 선택, 일반유리보다는 자외선 차단 유리사용, 실내에서나 흐린 날에도 차단제 바르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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