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소식

“코로나보다 배고픔이 더 서러워....”

코로나보다 배고픔과 외로움에 지친 쪽방촌 어르신들 이야기

작성일 : 2021-09-08 18:33 기자 : 이민수

밥퍼나눔운동본부 최일도 목사가 지난 여름 복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쌀과 수박 전달을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최근 델타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매일 확진자 수를 매일 갱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8월 기점으로 코로나 감염자수는 하루 평균 4자리수가 넘어서면서, 이 팬데믹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가뜩이나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각 기업에서는 희망퇴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고, 일용직으로 일하는 분들은 일자리가 없어 코로나로 죽는 것보다 굶어 죽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밥퍼나눔운동본부’(이하 밥퍼’)가 있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부근은 청량리역 주변으로 쪽방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소외계층은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많은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게 되자, 하루 한 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졌다.

 

이에 밥퍼에서는 동대문 구내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쌀과 생필품 등을 배달하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 쌀나눔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독거 어르신과 소외계층 가정을 다니며 직접 안부도 묻고 말벗이 되어 드리고 있어 코로나로 지쳐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다.

 

 

밥퍼는 19881111일 청량리역 광장에 쓰러져 있는 함경도 할아버지에게 한 젊은이가 따뜻한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한 일을 계기로 밥퍼가 시작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청량리역 광장에서 그리고 쌍굴다리 아래에서 그리고 현재의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이르기까지 33년 동안 온 맘 다해 정성껏 무료급식을 하게 되었고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거리두기를 지키며 도시락을 나누었다.

 

밥퍼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과거에는 노숙인들이 대부분 이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지역 내 독거노인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주로 밥퍼를 찾고 있다. 팬데믹으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과 젊은 외국인들까지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지역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자랑스런 우리 주민들과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끝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움이 해결되는 날까지, 밥퍼의 사랑의 쌀배달을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에 최선을 다하여 나눔을 실천하겠다” 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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