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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기록물 담당 공무원 노력으로 전자기록물 이관 ‘자체 해결’

작성일 : 2026-01-22 16:35 기자 : 임혜주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기록물 담당 공무원의 문제의식과 끈질긴 개선 노력으로 그동안 외부업체에 의존해 오던 전자기록물 이관 업무를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성과의 주인공은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기록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외정 주무관이다. 황 주무관은 전자기록물 이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오류와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이관 프로세스 구축에 나섰다.

 

전자기록물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행정 절차 전반에서 생산되는 공적 문서로, 일정 기간 구청 전산실에 보관된 뒤 서울시 기록물관리시스템(RMS)으로 이관된다. 지난해 노원구에서만 약 162만 건의 전자기록물이 생성됐다.

 

그러나 문서 생산·결재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과 기록물관리시스템 간 이관 절차와 데이터 정합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다수 자치구가 외부 용역에 의존하거나 이관을 장기간 미루는 실정이었다. 구 역시 2022년까지 매년 약 3,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외부 업체에 이관을 맡겨왔다.

 

조직개편과 업무량 증가로 기록물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용역비 부담이 해마다 커지자, 황 주무관은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20234월부터 약 7개월간 구청 전자문서 결재 시스템과 기록물관리시스템 간 이관 가능 여부를 점검하며 데이터 처리 방식과 시스템 오류를 분석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 이관 체계를 마련한 황 주무관은 온나라시스템 사업단과 서울시 기록물관리시스템 유지보수 사업단에 기술 개선과 시스템 수정을 제안했고, 이는 실제 구축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황 주무관은 대학원 재학 시절 이수한 전자기록물 연구과정이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구는 2023년부터 외부 용역 없이 자체적으로 전자기록물 이관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절감한 용역비만 약 4억 원에 달한다. 전산장비 저장공간 확보 비용까지 고려하면 예산 절감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성과가 알려지면서 같은 온나라시스템을 사용하는 인근 자치구들로부터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황 주무관은 업무 노하우를 공유해 예산 절감은 물론, 자체 이관을 통한 문서 보안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한 직원의 문제의식과 끈질긴 노력이 행정 혁신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아이디어가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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