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치구

김용호 동대문구의원, “골목형 상점가, 지정 넘어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작성일 : 2026-02-05 18:22 기자 : 이민수

김용호 동대문구의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회 김용호 의원(전농1·2, 답십리1)5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기에 처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력히 호소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통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삼중고 속에서 작년 한 해 동대문구에서만 2천 개 이상의 업소가 폐업한 현실을 언급하며, 골목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 구 골목형 상점가가 서울시 최상위권인 11개소까지 확대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제는 행정적 지정이라는 이름표를 넘어 상권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집행과 홍보 방식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단발성 대규모 축제보다는 구민들이 집 앞 골목에서 상인들과 일 년 내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상권당 1천만 원 수준에 불과한 행사비를 현실화하고, 집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골목상권 차 없는 날지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단순히 현수막 몇 개를 내거는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를 겨냥한 SNS 숏폼 제작이나 인플루언서 협업 등 현대적인 브랜딩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생색내기식 지원이 아닌, 민간 수준의 전문성이 담긴 컨설팅 예산을 대폭 확충해 상인들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러한 정책들을 뒷받침할 행정 기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소수의 실무자가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열악한 지원 체계를 꼬집었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심이 어우러진 우리 구의 특성에 맞는 세밀한 지원을 위해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전담하는 팀이나 TF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청의 조직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용호 의원은 골목이 살아야 민생이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지정된 골목형 상점가들이 지역 경제의 진정한 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청의 성실한 답변과 확고한 개선 의지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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