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노모를 돌보는 미혼 아들의 집, 도배‧장판 교체로 다시 태어나다
작성일 : 2026-02-20 16:15 기자 : 이민수
법무부(장관 정성호) 서울보호관찰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주거환경 개선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사회봉사 대상자 3명을 투입하여 취약계층의 가정에서 수년 째 방치된 헌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 청소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봉사자들은 도배, 장판 교체 외 집안 곳곳에 방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수혜자가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실내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치매환자인 노모(90세)를 부양하며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고 있는 미혼 아들인 수혜자 A씨(60세)는 작업이 끝난 방에서 “이제 어머니한테 부끄럽지 않은 방이 생겼어요.”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봉사에 참여한 대상자 또한 “지난 날의 잘못으로 강제로 사회봉사를 하였지만,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으며, 제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담당관은 “이런 사업들을 통해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현장 밀착형 봉사 분야를 적극 발굴하겠다.”라며 국민공모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 또는 서울보호관찰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