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3-13 12:07 기자 : 임혜주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은영)은 수년간 복지관으로부터 식사 서비스 지원을 받아온 김영자(87) 어르신이 지역사회 아동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의 수혜자에서 후원자로 거듭난 감동적인 소식을 전했다.
1939년생인 김영자 어르신은 과거 경제적·심리적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시절, 복지관이 매일같이 전해준 따뜻한 식사와 세심한 안부 확인을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어르신은 그때 받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천 원, 이천 원씩 쌈짓돈을 아껴가며 오랜 시간 장학금을 모아오셨다.
최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기자 어르신은 “내 몸이 더 나빠지기 전에, 고마운 마음을 꼭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과 함께 지난 2025년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후원금을 전달했다. 복지관의 도움을 받아온 어르신이 이제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 것이다.
어르신의 진심이 담긴 장학금은 복지관 아동 2명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밑거름이 되었다. 요리에 재능이 있는 민준이(가명)는 요리학원 등록비를 지원받아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으며, 진로 변경으로 고민이 많았던 아라(가명)는 입시 준비 비용을 지원받아 최근 원하던 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에 당당히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박은영 관장은 “도움을 받으시던 어르신께서 이제는 아이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신 이번 사례는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보여준다”며,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송파복지관 아이들도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