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부터 관내 9곳 조성…목감천 일대 그늘 공간 추가 조성
작성일 : 2026-05-22 09:59 기자 : 임혜주
구로구가 여름철 폭염과 도시열섬에 대응하기 위해 대왕참나무를 활용한 ‘녹색 그늘쉼터’를 확대 조성한다.
녹색 그늘쉼터는 대왕참나무의 가지를 수평 방향으로 유도해 넓은 녹음을 만드는 자연형 그늘 시설이다. 나무가 자라면서 그늘 면적이 점차 넓어지고, 인공 시설물보다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좁은 보도, 횡단보도 주변, 공원 진입부 등 기존 수목 식재만으로 충분한 그늘을 확보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구는 2023년 목감천과 안양천 생태초화원을 시작으로, 2024년 안양천 피크닉장·반려견 놀이터, 2025년 구로근린공원·거리공원 입구 교차로·구로구청사거리로 대상지를 확대해 왔다.
올해 4월에는 구로리어린이공원과 신도림현대아파트 인근 횡단보도에도 조성을 완료해 현재까지 관내 9곳에 총 69주의 대왕참나무가 그늘쉼터 조성에 활용됐다.
특히 구로구청사거리에는 기존 그늘막 대신 대왕참나무 16주를 4주씩 붙여 식재해 그늘쉼터 4개소를 조성했다. 나머지 대상지에는 2주에서 8주 규모의 그늘목을 배치했다.
올해는 목감천 목감교부터 개봉교 구간에 대왕참나무 40주를 식재해 약 10개소의 그늘쉼터를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녹색 그늘쉼터를 통해 보행자 휴식 공간을 늘리고, 여름철 체감온도 저감과 도심 녹지 확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대왕참나무 잎이 미세먼지와 공해물질을 흡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공기질 개선도 기대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녹색 그늘쉼터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환경과 도시경관을 함께 고려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